팔레스타인의 한 무장괴한이 17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북쪽의 크파르 사바 경찰서 인근 거리에서 행인들에게 총기를 무차별 난사해 여자 1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했다고 현지경찰과 의료진이 전했다. 아하론 프랑코 경찰서장은 이스라엘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즉각 출동한 경찰에의해 무장괴한이 사살됐고 부상자중 1명은 생명이 매우 위독한 상태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도어 골드 샤론총리의 자문관은 "이스라엘이 선의로 휴전을 제의했고 대부분의병력을 철수시켰는데 이것이 이스라엘이 받은 대답인 것 같다"며 "이것은 휴전노력에 대한 야세르 아라파트(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기본적인 불신을 보여주는것"이라고 비난했다. 크파르 사바는 서안지구 칼킬야 인근에 위치했고 이스라엘이 미국의 압력을 받아 병력을 철수시킨 3군데 가운데 한 곳이다. (크파르 사바 AP=연합뉴스)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