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산업생산지수가 당초 예상보다 큰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지수(1992년 100기준)는 137.6으로 전달에 비해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애널리스트들은 지난달 0.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또 FRB는 지난 1월 산업생산지수도 당초 0.1% 하락에서 0.2% 상승으로 수정발표해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만에 상승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설비가동률도 전달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한 73.2%로 조사돼 지난해말 이후 부진이 이어졌던 기업생산활동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최근 소비지출의 증가와 함께 경기회복의 기대 확산시키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FRB가 오는 19일 개최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융정책기조를 `중립형'으로 변경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