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파키스탄과의 국경선 일대에 배치한 병력의 수를 줄였다고 파키스탄의 고위 정보 소식통이 8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날 "인도군이 파키스탄과의 국경선을 따라 설치된 각종 거점에서병력을 줄였다는 믿을 만한 정보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격 대비 태세에 들어갔던 인도 공군도 경계 상태를 누그러뜨렸다는보고를 접수했다"고 덧붙였다. 핵보유국인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해 12월13일 발생한 인도 의사당 테러사건이후 국경선에 80만여 명의 병력을 증강 배치했었다. 한편 모이누딘 하이더 파키스탄 내무장관은 인도-파키스탄 긴장 해소를 위해 인도 강경파인 랄 크리시나 아드바니 내무장관에게 파키스탄 방문을 요청했다. 파키스탄 내무부 당국자는 이날 하이더 내무장관이 남아시아 7개국 정보통신 각료급회담에 참석중인 중개자를 통해 초청서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슬라마바드 AFP=연합뉴스)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