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랄 크리슈나 아드바니 내무장관은 9일 평화회담을갖자는 파키스탄의 초청에 대해 파키스탄이 카슈미르 국경 너머로 자행되고 있는 테러의 지원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대화는 의미가 없다면서 이를 거부했다고 PTI통신이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아드바니 장관은 "초청해 준 데 대해서는 고맙게 생각하지만과거 수년간의 경험은 회담의 필요성이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뉴델리 인근 마을 가지아바드의 한 행사장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파키스탄은 우선 테러를 종식시키기를 원하고 있음을 증명해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키스탄의 모이누딘 하이데르 내무장관은 전날 양국간 긴장해소를 위해 아드바니 내무장관이 이슬라마바드를 방문해 주도록 초청했다. 인도 국내 치안과 카슈미르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아드바니 장관은 인도 집권연정에서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 다음으로 영향력이 큰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뉴델리 AP=연합뉴스)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