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5일 단행한 한국등 주요 철강 생산국들에 대한 철강규제조치가 새로운 경제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 USA 투데이, 워싱턴 타임스, CNN 방송 등 미 주요 언론들은 6일일제히 부시 대통령의 철강규제 조치를 1면 또는 경제면 주요 기사로 보도, 미국 수입철강제품에 대한 관세부과 조치로 한국 등 주요 철강수출국, 미국내 철강생산업자와 근로자, 미국내 철강소비자, 철강시장, 자유무역체제 등에 적지않은 반발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USA 투데이는 이날 경제면 커버 스토리로 철강규제 조치를 보도, "미 철강노조는 이를 미 철강산업을 살릴 수 있는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승리라고 자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국내 소비자들의 고가 철강제품 구매 ▲철강생산업자와 근로자의 새로운 도전 ▲주요 철강수출국들의 반발 등으로 새로운 난관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특히 멕시코와 캐나다 등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국가들은 그같은관세부과조치에서 면제됐고 아르헨티나, 터키, 태국 등 개도국들은 이번 조치에 따른 충격이 크지 않은 반면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브라질, 우크라이나, 유럽연합(EU)에 대해서는 관세부과의 직격탄이 가해졌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포스트는 "부시 대통령이 국내산업 회생을 위해 철강규제 조치를 단행했다"면서 그러나 "이는 드문 예이긴 하지만 부시 대통령이 그동안 일관되게 견지해온자유무역기조에서 일탈된 조치"라고 말했다. 포스트는 부시 대통령의 철강규제조치는 즉각 EU와 러시아 등 주요 철강수출국들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나 이번 철강규제에서 면제된 캐나다, 멕시코와 일부 개도국들로부터는 환영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타임스는 "부시 대통령의 철강관세 부과조치가 세계지도자들의 강력한반발과 의회 공화당 일부 지도부로부터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로 한국을 비롯한, 브라질, 일본, 러시아, 독일, 터키, 프랑스, 중국, 호주, 네덜란드 등이영향을 받게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CNN 방송 등도 부시 대통령의 철강규제 조치를 심층 보도하면서 전문가 견해와함께 EU 등 관련 주요 철강생산국 반응을 자세히 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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