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4일 스리랑카 정부군과 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 반군간 휴전 협정 체결과 관련, 성명을 내고 "EU는 스리랑카 정부와 LTTE 사이의 공식 휴전 협정 체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EU는 이날 올 상반기 순번 의장국인 스페인의 주한 대사관을 통해 국내 언론에배포된 성명에서 "EU는 각 당사자들이 역사적인 기회를 스리랑카 국민의 권익을위한 계기로 삼을 것과 항구적인 평화를 가져올 건설적인 대화에 성실하게 착수할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는 지난 83년부터 시작된 다수민족인 싱할라족과 소수민족인 타밀족간인종 내전으로 지금까지 6만5천여명의 사망자를 냈으며 노르웨이 정부의 중재로 양측이 휴전 협상을 벌여 지난달 23일 0시를 기해 휴전협정이 공식 발효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