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3남인 에드워드왕자와 그의 부인 소피 공작부인에게 개인사업을 포기하고 왕실임무에 전념토록 하는 대가로 연 25만파운드(약 5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메일 온 선데이 등 영국 언론이 3일 보도했다. 지난 10년간 개인사업을 해온 에드워드 왕자는 TV프로덕션인 아던트사의 공동사장 겸 제작담당 이사를 맡고 있으나 이달말 사임할 예정이며 RJH홍보대행사를 경영해온 그의 부인 소피 공작부인도 사임한다. 소피 공작부인은 아랍의 부호를 가장해 접근한 주간지 기자에게 주요인사들의 험담을 했다가 곤욕을 치렀고 에드워드 왕자의 아던트사 제작팀은 윌리엄 왕세손의 대학생활 촬영에 대한 보도진의 신사협정을 어겨 비난을 받은 바 있으며 이로 인해 왕족이 개인사업을 하는데 대한 논란이 빚어졌었다. 에드워드 왕자 부부는 우선 자선재단일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피 공작부인이 맡을 역할에 대해서는 연말에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