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보안지원군(ISAF)의 일원으로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 주둔하고 있는 영국군이 지난 27일 총격을 받아 응사했다고 영국 국방부가 밝혔다. 영국 국방부는 영국군 병사들이 카불 남서쪽의 관측탑에서 근무중이었다고 말하고 총격이 어디서 가해졌는지 밝히기 위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군이 카불에서 총격사건에 연루된 것은 이번이 이달들어 3번째다. 지난 16일에는 영국군이 임산부를 병원으로 데려가려던 택시에 발포, 아프가니스탄 남자 1명이 사망했고 지난 20일 저녁에는 카불 서쪽 지역을 순찰하던 영국군 병사들이 총격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ISAF사령관 존 매콜 소장은 "영국군이 마찰과 접촉을 겪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며 이같은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