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영화배우 출신 동물보호 운동가인 브리지트 바르도가 26일 한국의 개 및 고양이 식용을 비판하면서 한국제품 불매 운동을 시작했다. 브리지트 바르도 재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인들이 개와 고양이를 끔찍한 환경에서 키우다가 육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죽을 때까지 두들겨 팬 뒤 내다 팔고있다고 주장하면서 "국제여론이 한국제품을 사지 않고 우리의 주장을 지지하는데 힘을 결집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바르도 재단은 그동안 끊임없이 한국의 보신탕 문화를 비난해왔으나 한국제품불매운동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명은 또 한.일 월드컵에 출전하는 프랑스 축구 대표팀에 대해 "어떤 문화도 정당화할 수 없는 이같은 고문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