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사당국이 지난해 기승을 부린 탄저균테러의 유력한 용의자 1명을 포착, 집중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드러지리포트가워싱턴타임스를 인용, 24일 보도했다. 워싱턴타임스는 용의자의 신상을 매우 구체적으로 묘사함으로써 사건 내막에 밝은 사람들은 용의자가 누구인지를 금방 알 수 있을 정도라고 드러지리포트는 전했다. 수사당국의 관계자에 따르면 용의자는 육군의 생물테러 방어 프로그램에서 일한경력이 있는 미국인이다. 소식통들은 현재 워싱턴DC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이 용의자가 2차례에 걸쳐 미정부에 의해 해고당한 적이 있으며 9.11테러 발생 이후 탄저균을 이용한 테러 위협을 가했다고 전했다. 탄저균을 테러의 무기 수준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사람은 미국내약 50명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도선특파원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