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악의 축'으로 지목한 이라크에 대한 무력공격설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미군 최고지휘부는 24일 대통령의 이라크 공격명령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리처드 마이어스 미군 합참의장은 ABC방송과의 회견을 통해 "군 최고통수권자인대통령이 아직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미군은 이를수행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마이어스 의장은 미군이 아프간 공습에서 재래식 폭탄을 위성유도 탄두로 전환하는 JDAM을 상당 부분 소진해 이라크 공격명령이 내려졌을 때 이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시인했으나 "JDAM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수단을 갖고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