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은 1992년부터 2000년까지 발칸 지역에서 저농축우라늄 포탄 및 폭탄 4만1천개 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약 3만개는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및 코소보 남부에서 미군 폭격기들이 투하한 것이다. 22일 프랑스 하원 국방위원회에 제출된 특별 보고서에 따르면 저농축 우라늄이포함된 이 폭탄들은 주로 탱크, 요새, 포대 이동에 대한 공격에 사용됐다. 보고서는 이탈리아와 독일군이 코소보내 우라늄으로 오염된 지역에 근접해있었으며 미군과 프랑스군도 멀리 떨어져있지는 않았으나 그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발칸지역에 비치됐던 프랑스군 8만명의 3분의 2가 방사능검사등 의학검사를 받았다. 발칸및 과거 걸프지역에 주둔했던 병사 수십명이 이상 증세를 보여왔는데 이는저농축 우라늄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있다. 이미 프랑스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코소보의 일반 주민들에 대한 방사능무기의 영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파리 이타르타스=연합뉴스) k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