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시쿤(游錫坤) 대만 행정원장은 21일 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관련, 대만.중국.미국 3국 관계의 균형을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여우 행정원장은 이날 양안(兩岸) 무역인 세미나에 참석, "3자 관계가 균형잡힌방식으로 향상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하고 중국 측에 화해.교류 협상을 재개할 것을촉구했다. 여우 행정원장은 "양측이 모두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이 된 만큼 분쟁거리는뒤로 제쳐놓고 WTO 가입 영향에 관해 논의해야 한다"며 실질적 경제협력 방안과 개선된 투자보장협정, 통상.교류 확대를 의제로 한 협상을 제안했다. 그는 `하나의 중국' 개념도 논의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여우 행정원장은 이어 부시 대통령이 지난 19일 일본 의회 연설에서 대만 안보공약을 재확인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평화와 안정은 인류 공통의 언어이자 번영의 기초"라고 말했다. oakchulyna.co.kr (타이베이 AFP.교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