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티토와 마크 셔틀워스에 이은 사상 3번째 우주 관광객으로 폴란드인이 선정될 수 있다고 유리 코프테프 러시아 우주항공국장이 20일 밝혔다. 코프테프 국장은 이날 우주항공국 10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올해 10월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떠날 우주선 자리가 1개 비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여러 후보들과 협상을 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폴란드 사람도 끼여 있다"면서 "그러나 협상이 아직 진행중이기 때문에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사상 첫번째 우주 관광객으로 기록된 미국 억만장자 티토는 지난해 4월 ISS를 8일 동안 방문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 청년 실업가 셔틀워스는 오는 4월 20일 러시아와 이탈리아 우주비행사 등과 함께 우주 여행에 나선다. 티토와 셔틀워스는 우주 관광 비용으로 2천만달러 씩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