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이나 섬유근육통 환자들의 통증이 추위나 더위, 고기압 등 날씨 조건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20일나왔다. 아르헨티나의 인그리트 슈트루스베르크 박사팀은 이날 의학전문지 `저널 오브류머티스학' 2월호에서 섬유근육통과 골관절염, 류머티스성 관절염 환자 1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슈트루스베르크 박사는 "이같은 결과는 날씨가 물론 방법은 다르겠지만 질병의정도와 날씨에 대한 환자의 민감도에 따라 류머티즘 통증에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의믿음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지난 1년간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시에 거주하는 조사 대상 환자들에게기후 조건별로 통증의 증상과 원인을 보고하도록 했으며 32명의 건강한 사람들과도비교를 하는 방식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들은 환자들의 통증이 추위와 가장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으며 류머티스성 관절염 환자들의 경우는 무더위와 고기압, 골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무더위에 통증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섬유근육통 환자들의 경우 추위와 고기압에 통증을 많이 느꼈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비교집단인 정상인들의 경우 기후 조건 변화와 통증에 별다른 관계가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적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