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이후 마련된 미국의 새 항공기 안전법에 따라미국 공항의 보안업무가 17일부터 교통보안청(TSA)으로 점진적으로 이관된다. TSA는미국내 430개 공항에 승객의 안전을 감독할 보안요원들을 점진적으로 배치하기 시작해 이관절차를 11월 9일까지 마무리한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수화물과 보안 검색요원들을 더 많은 봉급을받는 숙련된 연방 보안요원으로 바꾸면 모든 승객의 안전이 강화된다"고 말했다. TSA의 존 맥고 부청장은 "보안 위반과 관련한 책임은 앞으로 우리가 진다"고 말했다. 미국 항공사들은 지난달부터 승객들의 수화물을 모두 폭발물 감지장치를 통과하게 하는 등 보안을 강화했다. 항공사들은 보안업무가 TSA로 이관되더라도 아무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항공수송협회(ATA) 관계자는 연방정부가 보안검색 을맡을 경우 공항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y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