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주 체리힐에 있는 힐튼호텔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감염질환이 발생, 1명이 숨지고 7명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현지 보건 관계자들이 10일 밝혔다. 보건 관계자들은 "지난 9일 밤부터 바이러스 감염 및 감기 비슷한 증세를 보인조앤 햄스트리트(여.45)씨가 10일 오전 숨졌으며 7명이 입원 치료 중"이라며 " 환자가 더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처음에는 이들의 증상이 탄저균이나 수막염균, 중증 폐렴의 일종인 재향군인병 등에 의한 것이 아닌가 의심했었다"며 "그러나 이런 병과는 관련이 없는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환자들이 임원한 병원의 데이비드 V. 콘돌루치 박사는 "햄스트리트의 사망원인은 아직 알 수 없다"며 "연속적인 박테리아 감염으로 빠르게 악화하는 폐렴구균 성폐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호텔의 스티브 크로닉 선임 부사장은 CNN 방송에서 "손님들이 열과 오한, 구토증상을 보인 후 10시간 동안 호텔을 폐쇄조치했다"며 "입원 중인 환자 중 위험한 사람은 없으며 증세가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니콜 펜시에로 병원 대변인은 "사망자와 입원 치료 중인 7명의 검사결과는 11일 나올 예정이며 햄스트리트와 접촉한 80여 명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워싱턴 AP.dpa=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