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9일 미국 중앙정보국(CIA) 책임자가 미국에 위협적인 국가 명단에 중국을 포함시킨 것은 "비합리적이고 무책임하며 수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분노했다. 중국 외교부의 콩 추안 대변인은 조지 테닛 CIA국장이 지난 6일 미 상원 청문회에서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국가 가운데 하나로 중국을 꼽은 일과 관련해 이같이 분노를 표시했다고 신화사 통신은 전했다. 추안 대변인은 이어 중-미 관계의 개선은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힌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서로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AP=연합뉴스)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