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4개 야당이 광우병 파동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책임을 묻기 위해 제출한 다케베 쓰토무(武部勤) 농수상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이 5일 국회에서 연립여당의 반대로 부결됐다. 야당은 다나카 전 외상의 경질파문 이후 국민적 인기가 급락한 고이즈미 내각에타격을 주기 위해 불신임 결의안을 합동으로 제출했으나, 여당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앞서 야당들은 불신임 결의안에서 "지난해 9월 광우병 감염이 국내에서 확인돼쇠고기를 중심으로 한 식품 안전성에 대한 불신이 커져 가는 상황에서 농수상이 사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