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49년 분단 이후 50여 년 만에 중국인단체 관광단이 5일 대만을 방문한다고 대만 행정원 관광국이 발표했다. 대만 정부는올들어 외국에 거주하며 그 나라 영주권을 가진 중국인들에게 단체 관광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하고 그 동안 이에 따른 준비를 해왔다. 대만 관광국은 15명으로 구성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이날 일본 오사카(大阪)를 출발해 타이베이(臺北)에 도착한다면서 일본 영주권을 가진 이들은 3박4일 간 머물며 타이베이와 그 주변 도시들을 돌아본다고 밝혔다. 관광국 관리들은 앞으로 중국 거주 중국인들도 단체 관광객으로 맞이하기 위해중국과 협상을 벌여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연합뉴스) 이상민 특파원 s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