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재미 한인 20대 여성에게 징역 8년이 선고됐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군) 패서디나 형사지법은 1일 음주운전으로 차를 들이받아 2명을 숨지게 한 곽나현(27.여)씨에게 과실치사 및 상해 혐의를 인정, 징역 8년을선고했다. 저슨 모리스 판사는 전과기록이 없는 곽씨가 이미 유죄를 인정한데다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모범적으로 수감생활을 한 점을 참작, 검찰이 구형한 법정최고형 13년8개월을 8년으로 감했다. 이미 2년간 복역한 곽씨는 모범적 수감생활에 의한 감형을 받을 경우 형기가 4년으로 줄어 2년뒤 출소할 수 있다. 곽씨는 2000년 12월 송년회에서 술을 마신 뒤 LA 동북부 글렌데일 프리웨이(고속도로)를 따라 차를 몰고 귀가하던중 4명을 태운 승용차를 들이받아 2명을 사망케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특파원 coowon@a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