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발견된 한 톨게이트 감시카메라의 비디오 테이프가지난 11월 뉴욕발 도미니카행 아메리칸 에어라인 587기의 추락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미국의 시사주간 타임이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타임은 익명의 정부소식통을 인용, 이 카메라가 존 F. 비행기 추락의 전과정을매우 자세하게 포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여객기는 지난해 11월12일 존 F. 케네디 공항을 이륙한지 3분만에 추락, 탑승객 260명 전원과 지상의 주민 6명이 사망했었다. 국립교통안전위원회(NTSB)의 한 소식통은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여객기가 "아무런 탈없이 정상적으로 비행하다가 상황이 갑자기 매우 나빠진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안전 조사관들은 항공기가 추락하기 직전 항공기 꼬리 부분의 수직안전판이 떨어져 나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NTSB 분석가들은 새로운 비디오테이프가 항공기가 어떻게 고장나기 시작했으며꼬리부분이 어떻게 떨어져 나갔는지에 관한 더욱 명백한 단서를 제공해 줄 것으로낙관하고 있다고 타임은 덧붙였다. (뉴욕 AP= 연합뉴스) b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