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인구에서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오는 2050년에는 35%가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니혼 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립 사회 보장ㆍ인구 문제연구소는 오는 30일 발표할 `장래 인구 추계''에서 65세 이상의 고령자 인구 비율이 2000년 17.4%(2천204만명)에서 2025년에는 28.7%(3천473만명), 2050년에는 35.7%(3천586만명)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일본의 총인구는 출생률 저하로 2007년부터 감소로 전락, 2025년에는 1억2천113만명, 2050년에는 1억59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으로서는 이처럼 인구의 고령화 등이 급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추산됨에 따라 연금, 의료 등 사회 보장 제도의 재구축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게 됐다. 장래 인구 추계 조사는 5년마다 실시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