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부는 다음달 1일 부터 비자 발급 절차를 완화, 공항에서 사흘(72시간) 짜리 단기 체류비자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24일 발표했다. 방문객들은 이에 따라 모스크바 셰레메체보-2와 상트 페테르부르크 풀코바 등 국제공항 2곳과 폴란드 접경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주(州) 검문소 등지에서 단기비자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비용은 35달러. 그러나 이번 조치는 유럽연합(EU)과 일본 등 일부 국가에만 적용되고 한국과 미국 등 대부분 국가들은 제외된다. 외무부는 이 제도를 향후 1년간 운영해 보고 성과가 좋으면 적용 범위를 확대할방침이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