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북부에서 북부동맹인 우즈벡계와 타지크족병사들 사이에서 최근 수일간 전투가 벌어졌다고 우즈벡족 군벌인 압둘 라시드 도스툼 장군의 부관이 23일 밝혔다. 시예드 누눌라 부관은 이날 AFP통신과 위성전화 회견에서 "3-4일 전 쿤두즈에서60㎞ 떨어진 콸라-에-잘 지역에서 두 파벌간에 소규모 충돌이 있었으나 현재는 상황이 통제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교전으로 과도정부의 외국원조 확보노력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우려를 일축하면서 "이번 충돌은 일부 현지 사령관들 간에 벌어진 국지전에 불과한만큼 전체적인 판세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프간이슬람통신(AIP)도 도스탐 장군의 휘하 우즈벡족 병사들이 타지크족과 수일간의 교전끝에 타지키스탄 국경 인근의 콸라-에-잘 지역을 장악했으며 이 과정에서 1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프간 과도정부 관리들은 교전발생 사실자체를 부인했다. 한편 아프간 유엔특사 라크다르 브라히미 측근은 BBC방송에 아프간 평화정착을위해 국제보안군이 카불 및 보호를 원하는 기타지역에 추가파병이 필요하다면서 당초 계획된 5천명을 상회하는 3만명정도의 보안군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president21yna.co.kr (카불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