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으로 억류한 이라크포로 697명을 72시간내 석방한다고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20일 밝혔다. 외무부 대변인은 AFP통신 회견에서 "이란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의 감독 아래 이라크 포로 697명을 21일부터 3일동안 석방키로 했다"면서 "상호 신뢰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이라크와 이란이 각각 포로유해 1천220구와 574구를 교환키로합의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이라크는 이란이 포로 2만9천 명을 억류하고 있다고 주장해 온 반면 이란은 이라크가 3천200명을 잡고 있다고 반발해 왔다. (바그다드 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