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20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 주석 전용기 도청장치 설치보도와 관련, 중국 당국이 이 문제를 전혀 거론하지않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장관은 이날 ABC 등 미국 방송들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몇개월간 중국 당국과 대화를 나누면서 이 문제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도청 진위 여부에대해서는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그는 또 "이른바 어제 신문에서 읽은 사건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 정부가 접촉을하고 있다는 말은 전혀 듣지 못했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다음달로 예정된 조지 W.부시 대통령의 중국방문이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AFP=연합뉴스)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