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최근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모두 7명의 강도와 마약사범에 대한 총살형을 집행했다. 베트남의 한 법정관계자는 올들어 처음으로 총살형이 집행된 범인은 주로 마약사범으로 하노이에서 3명, 호치민시에서 4명이 처형됐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이들은 주로 24세에서 37세에 이르는 젊은이들이었는데 살인범이 1명, 강도가 2명, 마약거래가 4명이었다. 아직도 총살형이 합법화돼있는 베트남에서는 해마다 100여명이 총살형을 당하고있는데 이들은 주로 마약사범과 강도 살인범 들이다. 지난해말 국제기구의 조사결과 치안이 가장 잘되어있는 국가로 꼽힌 베트남도최근들어서는 경제도시 호치민을 중심으로 강도와 살인이 종종 이루어지고있으며 특히 마약거래를 둘러싸고 조직폭력배들의 세력도 점차 확산돼가고있는 것으로 관계기관은 분석하고있다. 베트남은 지난해 마약거래범으로만 모두 55명에 대해 사형을 판결했는데 300g이상의 마약을 거래한 범인에게는 사형에 처할수있도록 규정하고있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