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크레티엥 캐나다 총리는 15일 존 맨리 외무장관을 부총리에 임명하고 신임 외무장관에 윌리엄 그레이엄을 발탁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크레티엥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맨리 부총리와 경쟁해왔던 폴 마틴 재무장관은 유임됐으며 앤 맥렐런 법무장관은 보건장관으로 자리를 옮기고 알폰소 가글리아노 공공장관은 덴마크 대사로 좌천됐다. 크레티엥 총리의 개각은 오래 전부터 예상됐으나 브라이언 토빈 산업장관이 14일 갑자기 사임함에 따라 앞당겨졌다. (오타와 AFP=연합뉴스)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