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東京)조선고급학교 2학년생인 서자미(17)양이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도쿄(東京) NHK홀에서 펼쳐지는 ''NHK 청춘메시지 2002''에 출연하여 자신의 경험담을 밝힌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지난 12일 인터넷판을 통해 ''새로운 만남과 함께''라는 제목으로 되어 있는 서양의 메시지는 일본인 e-메일 친구와 교류를 통하여 자신이 안고 있던 일본인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재일동포로서 당당하게 사귀어 나가게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성인의 날을 맞아 젊은이들이 개성 넘치는 메시지를 통해 경연을 펼치는 이 프로그램은 텔레비전과 제1라디오 등으로 생방송되며, 지난해에도 당시 조선고급학교의 1학년생이었던 허금이(17)양이 출연하여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일이 있다. 한편 작가, 탤런트, 소설가 등 유명인으로 이루어진 심사위원 중에는 재일동포권투선수인 홍창수(28)씨도 들어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도희 기자 dh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