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수사당국은 9.11 연쇄 테러 사건 테러범들이 사용한 약 50만 달러의 자금 중 32만 달러의 사용처 등을 확인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미 재무부, 법무부,연방수사국(FBI)등은 테러 사건 이후 테러 용의자 19명의 신용카드 영수증, 현금자동지급기 인출 기록 등을 통한 1차 자금 추적 수사에서 또 자금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일부 국가들에 있는 테러 행동책들로부터 테러리스트에게 전달됐다고 결론지었다. 수사진은 50만 달러 중 나머지 경비 17만5천 달러는 현금으로 지급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포스트에 따르면 수사당국은 오사마 빈 라덴의 알 카에다와 다른 테러 조직원들에게 자금 지원을 한 해외 단체나 개인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수사진은 이와 함께 알 카에다와 연계된 자선단체가 숨진 테러 용의자 유족들에게 전달했을지 모를 자금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있다. 수사진은 테러 경비 50만 달러가 어디서 왔는지는 확신을 하지 못하고있는데 정보 담당 관리들은 알 카에다가 신용카드 사기, 다이아몬드 거래 등을 통해 조성한것으로 보고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도선특파원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