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에 새로 가입하는 국가들은 유로화를 의무적으로 채택해야할 것이라고 귄터 베르호이겐 EU 확대담당 집행위원이 6일 밝혔다. 베르호이겐 집행위원은 독일 공영방송 ''도이치란트라디오''와의 회견을 통해 "신규 회원국이 유로화 채택 거부권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유로화 도입을 거부한) 일부 회원국과의 문제가 미래에도 발생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이는 모든 신규 회원국이 유로화 도입 기준에 도달하는 즉시 유로화를 채택해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EU 15개 회원국 중에서는 영국과 덴마크, 스웨덴 등이 유로화 도입을 거부하고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올해 말까지 체코와 에스토니아, 헝가리,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몰타, 폴란드,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키프로스 등 10개국이 올해 말까지 EU가입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쾰른 AFP=연합뉴스) @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