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보수지 산케이(産經)신문은 6일 사설을 통해 "교과서 문제를 비롯해 최근 한일간 대립과 분쟁의 대부분은 과거 한 시기의 역사와 관련해 일본이 다른 생각과 의견을 갖고 있다는 한국측의 집착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산케이는 ''일한관계, 쌍방의 역사연구를 하자''라는 제목의 글에서 "고대사에 관한 한일관계를 문헌과 사적 등 기록으로 지금까지 남겨놓은 것은 한국보다는 일본쪽"이라며 "따라서 일본에서는 고대사는 물론 근.현대사에 관해서도 다양한 견해가존재한다"고 밝혔다.

산케이는 "반면 한국에서는 고대사로부터 근대의 한일 관계에 이르기까지 다른 견해를 ''망언''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언제나 한가지 견해 밖에 허용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한국측에서 일본 통치시대에 관한 다양한 측면을 `감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최근 일본 천황이 고대 일본과 백제와의 관계에 관해 언급한데 대해 "천황 발언은 월드컵 공동개최를 앞두고 예로부터 이뤄진 한일 교류사를 되짚은것으로 한국과의 우호, 친선의 마음을 새롭게 하려는 취지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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