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알-카에다 지도부가 신병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동부지역에 대해 3일에 이어 4일에도 공습을 단행했다고 미 국방부 관리들이 밝혔다. 빌 해리슨 미국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미군이 파키스탄과의 국경지역인 자와르킬리에 B-52 및 B-1 폭격기, F/A-18 전폭기, AC-130 공격기 등을 동원해 이틀째 공습을 단행했다고 말했으며, 빅토리아 클라크 국방부 대변인은 "그곳에서 어떤 움직임이 탐지됐기 때문에 공습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리들은 미국 정보요원들이 이곳에서 차량 행렬을 발견한데다 알-카에다 지도부가 존재한다는 다른 정보들을 입수한 후 3일 공습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해리슨 대변인은 "알-카에다 지도부가 최근 몇주동안 신병 모집 및 은신처로 이곳을 이용해 왔다"고 말했다. 클라크 대변인은 이 지역에 `누가 있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미 지상군이 파견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