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가 9.11 테러사건과 아프가니스탄 전쟁 소식을 전하기 위해 발행해 온 특별섹션을 중단할 것이라고 31일 사고를 통해 밝혔다. 타임스는 또다른 중대한 사건이 발생하면 특별섹션을 부활할 계획이나 현재로선일반섹션을 통해 관련소식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내 여론을 주도하는 정론지로 손꼽히고 있는 뉴욕타임스는 테러사건 일주일뒤인 9월18일부터 '도전받는 미국'(A Nation Challenged)이란 제목으로 특별섹션을정해 테러사건 희생자의 얘기와 수사속보, 아프간 전쟁소식 등을 종합적으로 다뤄왔다. 특별섹션 중 '슬픔의 초상'(Portraits of Grief)이란 면에서는 인터뷰에 응한가족들의 얘기를 통해 1천800여명에 달하는 사망자와 실종자의 가슴아픈 사연을 소개했으며 이를 묶어 단행본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타임스측은 이 책의 수익금을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