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왕실은 3인조 팝그룹 비지스에 대영제국 기사단사령관(CBE) 작위를 수여하는 것을 포함,새해 작위 수여자 명단을 31일 발표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토요일 밤의 열기'를 불러 사운드트랙 앨범 최고 판매기록을 보유중인 비지스에 CBE를 수여할 예정이라고 왕실측이 밝혔다. 비지스는 첫 히트곡 '매사추세츠'를 비롯 '너에게 전해야 할 말이 있어''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등으로 인기를 누려왔다. 왕실 관계자는 이밖에 영화배우 벤 킹슬리,베테랑 방송인 마크 툴리,영화감독 앨런 파커,복싱 헤비급 통합 챔피언 레녹스 루이스 등도 CBE 작위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DNA의 이중나선구조 발견으로 1962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제임스 왓슨 박사가 미국인으로서 명예기사 작위를 수여받고,영국인 수십명의 생명을 앗아간 9·11테러 당시 뉴욕 총영사관에서 근무했던 이들도 명단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