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노바 스코티아에서 25m 높이의 절벽으로 차량이추락한 사고가 발생, 운전자인 모친은 숨졌으나 3살난 아들은 경미한 부상만 입은채혹한의 추위 속에서도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현지신문 '더 글로브 앤 메일'은 이 기적을 연출한 소년은 게이지 가브리엘(3)군으로 지난 24일 사고 발생 후 동상, 골절 그리고 가벼운 찰과상만을 입은채 25일한 한 해안가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발견자는 사고현장 인근 주민으로 발견 당시 차는 전복되고 모친은숨진 상태였으며 소년은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겨울용 스웨터와 모직바지만 입은상태였다면서 경찰은 모친이 운전 중 얼음덩이와 맞닥뜨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월에도 생후 14개월된 여자아기가 기저귀만 찬 채 영하 20℃의 강추위 속에 하룻밤 동안 밖에 방치됐다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적이 있다. (토론토 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