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가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냉동 닭고기에서 이콜라이(E. coli) 박테리아를 발견, 수입을 중단했다고 다우존스가 현지언론을 인용, 27일 보도했다. 오염된 닭고기 날개살은 광둥(廣東)성으로 들어온 것들로 모두 24.4t에 달하는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수입중단조치는 다른 가금류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현지신문은 전했다. 이콜라이 바이러스는 심한 설사와 일시적인 신장기능 상실 등의 증상을 일으키며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치명적인 균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미국측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미국으로부터 68만t의 가금류 육고기를 수입했다. 또 한국도 올해 미국으로부터 4만t의 냉동 닭고기를 수입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