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경찰은 24일 인도 정부청사와 뉴델리에 있는 미국의 이익시설들을 공격할 계획을 꾸민 알-카에다 세포조직원들을 체포, 이들의 계획을 분쇄했다고 밝혔다. 카슈미르 잠무 경찰의 P.L. 굽타 경감과 파루크 칸 총경은 이날 기자들에게 카슈미르경찰은 친 파키스탄 무장조직 하르카트-울 무자헤딘의 두목으로 알-카에다 세포조직원인 오마르 아유브를 포함한 5명의 알-카에다 세포조직원 혐의자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 경찰간부는 아유브와 다른 4명의 혐의자들은 심문 과정에서 인도 관공서들과 뉴델리에 있는 미국의 이익을 공격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음을 자백했다고 주장했는데 경찰에서의 자백은 일반적으로 인도 법정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관례이다. 한편 아프가니스탄의 굴 아그하 칸다하르 주지사 사무실은 이날 아프간군이 칸다하르 남부의 한 병원을 기습공격하여 잠시의 교전끝에 알-카에다 조직원 혐의자 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아크바르 얀 주지사대변인은 탈레반 전사들이 12월초 칸다하르를 떠나기전에 칸다하르의 미르와이스 병원에 미군공습으로 부상한 12명의 알-카에다 조직원들로 믿어지는 아랍인들이 입원했으며 탈레반은 도주하기 전에 이들에게 수류탄과 폭발물을 인계했었다고 말했다. 얀 대변인은 이들 아랍인은 자신들을 공격하거나 조직원들을 심문할 경우 병원을 폭파하겠다고 위협해왔으며 이들중 4일전 4명이 두주하고 8명이 남아있는 것을아프간군이 기습공격으로 모두 체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프간 민병대는 이날 오사마 빈 라덴의 알-카에다 조직원인 아랍인 40명을 아프간 임시정부에 넘겨주었다고 아프간이슬람통신(AIP)이 보도했다. 아즈라트 알리 사령관의 한 대변인은 이들 40명은 아프간 동부 토라 보라지역군사작전을 통해 체포된자들로 이날 모두 카불의 임시정부로 넘겼다고 밝혔다. 한편 아프간 민병 사령관들은 이날 아프간동부의 한 때 알-카에다 대원들에 의해 점거됐던 토라 보라 동굴의 대부분이 소탕됐으며 불과 몇개 동굴이 미소탕상태로남아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잘랄라바드.잠무 AFP=연합뉴스) b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