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출범한 아프간 과도정부는 23일 첫 각료회의를 열어전쟁으로 피폐해진 국토재건과 경제회생 방안을 논의한다고 하미드 카르자이 수반이22일 밝혔다. 카르자이 과도정부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29인 과도내각이 전쟁복구와 경제회생에 최우선 역점을 둘 것이라며 "아프간은 전쟁 경제에서 평화 경제로 바뀌어야 할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카르자이 총리는 또 전범 조사를 담당할 특별위원회 구성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동료들과 이문제를 논의했으며 나쁘지 않은 구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전범 특별조사위원회의 구성 시기와 조사 대상에 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카르자이 총리는 과도정부 출범일인 22일의 역사적 의미를 묻는 질문에 "오늘의의미는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지느냐에 달려있다"며 "우리가 국민에게 약속한 일을 할수 있다면 위대한 날이 될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망각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프간 남부 부족 지도자들은 미군의 폭격으로 파크티아 지방 부족 지도자등 65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과도정부가 즉각 진상을 조사해 책임자들을 처벌해줄 것을 촉구했다. (카불 AFP=연합뉴스) bar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