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 가운데 7명은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후 이라크로 지상군을 파견해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제거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21일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TIME/CNN 여론조사에서 따르면 응답자 73%가 미국은 후세인 정권을 무너뜨리기위해 지상군을 동원해야 한다고 대답했고 66%는 테러에 개입한 국가를 미군이 응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57%가 조지 W.부시 대통령이 국제테러를 근절하기 위해 장기전을 벌여도 무방하다며 지지를 표명했다. 하지만 3명 중 1명꼴로 9.11 연쇄 테러 용의자로 지목된 단체에 대해 군사적 보복을 해야한다고 주장해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응답자 25%는 '테러가 미국이 직면한 주요 문제'라고 대답했다. 9.11 테러 직후 이렇게 응답한 비율은 45%에이르렀다. 이번 전화 여론조사는 의뢰를 받은 해리스 인터액티브가 지난 19일부터 이틀 동안 1천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khm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