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포털 알타비스타의 모회사 CMGI,정보통신전문 뉴스사이트 C넷 등 1990년대 후반 인터넷붐 시대에 각광받던 인터넷 회사들이 첨단기술주의 상징인 나스닥100지수 구성종목에서 제외된다. 대신 아임클론시스템 세프라코 등 의약주들이 나스닥100지수에 새로 편입된다. 나스닥주식시장은 오는 24일부터 1년간 적용되는 나스닥100지수에 새로 편입하는 13개 종목과 제외되는 13개 종목을 17일 발표했다. 이번 나스닥100지수 종목 조정의 특징은 최근 1년동안 급성장한 의약 및 생명공학주들이 새로 편입하고 주가가 하락한 인터넷 관련주들이 대거 탈락한 것이다. 탈락 종목에는 CMGI와 C넷 이외에 전자상거래 솔루션 업체인 아리바와 브로드비전,검색엔진업체 잉크토미,네트워킹 업체인 3컴과 노벨,인터넷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업체 리얼네트웍스 등 유명한 인터넷 관련회사들이 들어 있다. 새로 편입된 13개 종목중에는 아임클론시스템스 세프라코 인바이트로젠 익스프레스스크립츠 세파론 ICOS 사이틱앤프로테인 디자인랩스 등 의약 및 생명공학 업종 8개사가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한때 일반인들의 투자가이드 역할을 하던 나스닥100은 기술주 거품이 빠지면서 매력을 상실했다"며 "다우공업지수 등 다른 지수와 차이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나스닥주식시장은 시가총액이 높고 거래가 활발한 종목들을 중심으로 매년 나스닥100지수를 새로 구성한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