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북부의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이번주 초발생한 화재가 확산되면서 이 지역 생태 보안림을 휩쓸고 있다고 브라질 당국자들이15일 밝혔다. 한 당국자는 "이번 화재는 이 지역에서 발생한 최악의 화재로, 약 400㎢에 달하는 보안림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지역 환경단체는 100여명의 민간 소방대원들이 군의 지원 아래 4일이 넘도록불길을 잡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아마파주(州)의 주도 마카파에서 동쪽으로 200㎞ 떨어진 라고 피라투바 보안림으로, 대서양에서 가까운 지점이다. 당국은 화재 진압까지는 앞으로도 6∼8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교도=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