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과 북부동맹에 맞서 항전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미군기들에 대해 대공화기를 발사하고 있으며, 이들 무기에는 휴대용 스팅어미사일도 포함될 수 있다고 존 스터플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3일 밝혔다. 스터플빔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중으로 발사되는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이 아직도 아프간에 남아 있어 전폭기 조종사들이 여전히 조심스럽게 비행을 하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스팅어 미사일이나 러시아제 대공 미사일, 또는 로켓추진 수류탄이 얼마나 발사됐는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나 "이들 무기가 전폭기를 겨냥해 발사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1980년대 옛 소련과 맞서 싸우던 이슬람 전사들에게 휴대용 스팅어미사일을 제공했으며 전문가들은 스팅어 미사일 수백기가 아프간에 아직 남아 있는것으로 보고 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h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