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ISS)에 승선해 있는 러시아 우주 비행사들이 3일 러시아 우주 화물선 `프로그레스 M1-7'호(號)와 ISS간 불완전한 도킹 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우주 유영을 실시했다고 러시아 우주통제센터가 밝혔다. 블라디미르 데주로프와 미하일 튜린 등 우주인 2명은 이날 오후 4시 21분(모스크바 시간) ISS 도킹 장소인 `피르스(부두)'를 떠나 사령선인 `즈베즈다(별)' 모듈까지 40분 동안 유영을 하며 두 우주선의 결합 상태를 점검했다고 우주통제센터는말했다. 통제센터는 앞서 지난달 29일 "ISS와 도킹한 프로그레스 M1-7호가 잠금 장치 고장으로 완전히 결합하지 못했으나 우주선 자체와 승무원들에게 위험은 없는 상태"라며 "우주선 제작사인 `에네르기야'와 공동 대책반을 구성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8일 ISS와 도킹한 프로그레스 M1-7 화물선은 연료와 산소, 식량, 기타과학 장비 등 2.4t 분량의 보급품을 ISS에 전달하게 된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