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없는 한파가 엄습한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지난달중순이후 지금까지 모두 174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보건당국이 4일 밝혔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3일 밤부터 4일 새벽 사이에도 추위에 노출된 5명이 숨지고27명이 동상으로 병원에 후송됐다고 전했다. 보건당국 관리는 동사한 사람들 대다수가 만취상태였다고 말했다. 지난 3일밤까지 2주간 모스크바의 수온주는 섭씨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졌으며,이로 인해 노숙자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 dpa=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