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태국의 채소나 과일, 약초류에서 씨앗 부분이 항암 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태국 치앙마이 대학의 마이트리 수타짓 교수가 항암물질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믿어지는 태국 식물 17종의 300개 성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씨앗이 가장 효과적인 항암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네이션이 4일 보도했다. 마이트리 교수는 특히 타마린드와 용안, 망고, 와 등 열대성 과일이 다른 과일보다 5-10배나 많은 항암물질이 들어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이들 식물에 비타민, 석탄산, 유황 복합물, 테르펜, 안료와 기타 천연 산화방지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또 마늘, 콩, 양배추, 생강, 감초뿌리, 녹차, 당근, 미나리, 파슬리 등에도 항암물질 함유량이 높았다고 말했다. (방콕=연합뉴스) 김성겸특파원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