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한 러시아 우주 화물선 `프로그레스 M1-7'호(號)가 잠금장치 고장으로 ISS와 완전히 결합하지 못했다고 러시아 우주통제센터가 29일 밝혔다. 우주통제센터는 "화물선 잠금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화물선이 ISS와 완전히 밀착되지 않은 상태"라면서도 "그러나 우주선 자체와 ISS 승무원들에게 위험은없다"고 설명했다. 통제센터와 우주선 제조 회사인 `에네르기야'는 이에 따라 공동 대책반을 구성, 향후 대책을 논의중이다. 이와 비슷한 사고는 지난 1987년 러시아 우주선 `크반트'호가 우주 정거장 미르호와 도킹할 때도 발생했었다. 지난 28일 ISS와 도킹한 프로그레스 M1-7호는 연료와 산소, 식량, 기타 과학 장비 등 2.4t 분량의 보급품을 ISS에 전달할 예정이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