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새정부 구성 협상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됐다. 아프간 4개 정파회의에 참석중인 북부동맹과 자히르 샤 전국왕 대표단이 내년 3월 거국위원회가 소집될 때까지 아프간을 이끌 과도위원회 구성 방식에 합의했다. 과도위 구성 합의=북부동맹과 샤 전 국왕 대표단이 각각 21명씩 42명,페샤와르와 키프로스그룹에서 각각 10~20명씩 참여하는 과도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고 북부동맹 대표단의 모하마드 나티니 보좌관이 29일 밝혔다. 나티니 보좌관은 30일 협상에서 과도위원회에 참여하는 인사구성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아프간 전체 28개주 중 인구구성비에 따른 과도위원회 구성문제에는 아직 이견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앞서 아프간 4개 정파는 샤 전 국왕을 국가통합의 상징적 인물로 추대하는 방안을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