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29일 미국이 대(對) 테러전쟁을 확대, 이라크가다음 공격목표가 될 수 있다는 추측에 대해 대테러전쟁을 마음대로 확대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중국 외교부의 장치웨(章啓月) 대변인은 이날 정례 언론브리핑을 통해 "우리는공격을 마음대로 확대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지 W.부시 미 대통령은 이라크 사담 후세인 대통령에게 유엔의 무기 사찰 개재를 허용할 것을 촉구, 대 테러전쟁이 이라크로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했었다. 장 대변인은 중국은 테러와의 전쟁을 계속 지지하고 있으나 "우리는 이 전쟁이유엔헌장의 목적과 절차, 국제법의 관련 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구체적인 증거에 기초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기존입장을 재확인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ycs@yonhapnews.co.kr